작성일 : 20-02-28 12:19
나를 가리키는 검지..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98  

검지스님!!

스님 법명을 몰라서 검지스님이라고 불러봅니다.

검지.. 검지.. ~엄지..

검지스님이라.. 그 이름도 괜찮은데..!!

아니 정말로 마음에 쏘~옥 드는 이름이다.

남을 가리키는 검지가 아닌 자신을 가리키는 검지..

검지는 흔히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할 때 지칭하는 손가락이다.

이 말은 불교에서 유래한 말로써 실상, 본질을 바로보라는 의미로 쓰는 말이다.

검지는 다만 검지일 뿐 검지가 주체는 아니라는 말이지..

검지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고 해서 검지가 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록 손가락이 그 뜻에 따랐다고 하더라도 습에 의해서 자신도 모르게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으니 몸과 마음을 함께 닦으라고 하는 것이다.

좌우간 스님에게는 검지 그러면 부처가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쳤던

그 성스러운 룸비니 동산이 떠오른단다.

허나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검지 그러면 뭐니 뭐니 해도 박지성 선수의 월드컵 세레모니가

아니겠는가.

이토록 아름다운 검지, 속 깊은 검지, 실상을 알려주는 검지를 선물해 주어서 그저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구나.

아무쪼록 검지를 가슴에 새겨두고 정도(正道) 즉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검지가 되도록

노력하련다.

언제나 나를 가리키는 냉정하고 분명한 검지가 되도록 노력하련다.

그리고 뭐라.. 디자인 작업으로 밤을 새웠다고?

철야작업으로 불태우는 밤.. 진주는 그렇게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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