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회향<우리불교><한국불교> > 교계소식

사미 76명 사미니 36명 새로이 탄생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 제3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회향 법회가 23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종정 혜초 예하를 증명법사,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전계아사리, 중앙종회의장 직무대행 혜공 스님이 교수아사리, 호법원장 운곡 스님 등 삼화상이 갈마아사리, 원로자문위원 법선·수암·수산·법산 스님, 선암사 회주 금용 스님, 주지 설운 스님, 광주전남종무원장 호산 스님이 칠증사로 참여했다.
혜초 종정예하는 회향 법어를 통해 “입지(立志)를 바르게 세워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퇴굴심으로 끝까지 노력해 명실공히 중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스님이 돼야 한다”며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불신(佛身)이 될 때까지 정진하기를 바란다”면서 불퇴전(佛退轉)의 보리심(菩提心)을 발할 것을 당부했다.
수계산림은 1부 법회와 2부 수계의식으로 진행됐으며, 사미 76명, 사미니 36명이 계를 받고 출가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기간동안 타의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한 ‘동안’ 행자를 비롯한 4인에게 총무원장상이 수여됐다.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된 수계산림은 조석예불, 강의, 운력을 비롯하여 청규, 습의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일 500배의  참회정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혜초 종정예하, 수진 대율사를 비롯하여 삼화상과 칠증사 및 원로의원, 각 교구 종무원장 등 종단의 중진 간부스님 및 사부대중 5백여 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