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확진자 순천방문 역학조사 결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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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 없고 선암사 매표소 직원 등 이상증상 없어 -
순천시는 18일 대구 메르스 환자 A(52세)씨가 지난달 31일 선암사를 방문하여 2시간 30분정도 머물렀던 이동경로, 접촉자 유무 등 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일 A(52세)씨는 대구 새마을금고 회원 700여명과 함께 17대의 차량으로 11시 30분경에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대구에서 냉동탑차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었으며, 차량 1대에 1명씩 관람인원을 파악하여 17명이 매표를 하고 250여 명이 선암사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A(52세)씨와 접촉 가능성이 예상되는 7명(주차장 관리자 3명, 매표소 근무자 4명)에 대해 체온측정, 메르스 증상 관련 상담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또, 선암사 방문시 관광해설 요청을 하지 않았고 선암사 스님들과도 접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 선암사 방문을 인지한 즉시 순천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명창환 부시장)이 직접 선암사를 방문하여 보건소장, 선암사 총무스님, 상가번영회장, 괴목마을 이장, 승주읍장 등 관련자 12명과 방역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 방역소독 실시, 손소독제 비치 등 신속하게 메르스 예방 협력 시스템을 가동했다.
순천시는 선암사를 비롯한 주변시설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지만 메르스가 종료될때까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선암사, 식당가 주변, 공중 화장실 등에 대한 방역소독 강화와 근무자에 대한 건강 상태도 매일 체크하는 등 완벽한 예방대책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순천시 메르스 대책본부장(명창환)은 “대구 메르스 확진자 A(52세)씨가 순천을 방문한 시점이 메르스 잠복기 14일을 경과하여 특별한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이나 앞으로도 순천시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순천시 메르스 대책본부에 24시간 보건소 직원이 근무하면서 메르스 증상, 대처요령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발열,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으면 순천시 대표전화(061-749-4430) 또는 메르스 핫라인(109)으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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