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14대 중앙종회 12월 15일 개원, 상반기 의장에 설운, 부의장 법담·시각 스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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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61억7천3백여만원 · 사업 승인... ‘비대위 부적법 단체’ 재확인 ·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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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종회의장 설운스님 당선인사
태고종 제 14대 중앙종회가 12월 15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종회의원 49명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제123회 정기중앙종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 및 2016년도 종단 세입· 세출 예산안과 사업계획안 등 현안을 논의해 통과시켰다.
참석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법진스님(서울남부교구)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하고 상반기 중앙종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의장에는 인천교구종무원장을 역임한 대은스님과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이 입후보했으며, 부의장에는 지담스님(대구경북교구), 시각스님(광주전남교구), 법담스님(제주교구)이 출사표를 던졌다.
소견 발표 후 진행된 투표에서 대은스님이 16표, 설운스님이 24표를 얻어 설운스님이 제 14대 중앙종회 상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수석부의장에는 전체 31표를 얻은 법담스님이, 차석부의장에는 30표를 얻은 시각스님이 선출됐다.
설운스님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선암사에서 동진출가 해 60여년동안 태고종에 머물면서 오늘날까지 왔는데 최근 종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의원스님 여러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일을 종헌 종법에 어긋나지 않고 가능한 법에 준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부원장 호명스님이 개회사를 통해 “오늘 14대 종회는 종단 사태의 소용돌이 속에서 종단 안정과 사태 해결을 염원하는 수많은 종도들의 의지와 원력이 하나가 되어 개원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개원되는 중앙종회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는 종단을 건져내고 떨어진 면목을 일신케 하여 종교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화합과 안정의 기치 하에 한국불교의 중심 종단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종회는 토의사항에 들어가 먼저 각 교구에서 추대된 덕화 각운 산옹 태우 법장 수산 성암 금용 경담 용태 각림 명관 지성 지족 남파 지암 해경 지산(혜운) 지허 스님 등 19명을 제 4대 원로회의 의원으로 인준했다.
교육부원장에 백운스님(강원교구종무원장), 법규위원장에 도광스님(전북교구종무원장)을 선출 인준 동의했다. 또한 총무원 총무부장 도안스님, 규정부장 도법스님, 재무부장 정안스님, 홍보부장 자우스님을 인준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종단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특별법 무효 확인 및 종단 비상대책위원회 부존재 확인 의결안’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종회는 또한 내년(2016)도 종단 세입 세출 예산 총 61억7339만7000원과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기타사항에서는 전 중앙종회의장 혜공스님이 관리하던 종단교육기금을 총무원으로 이전토록 결의하고, 종헌종법 제 개정 등 종단 현안 제반 문제는 관련된 각 상임분과위에서 다룬 뒤 본 회의에 상정하거나 법규위원회에 회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또 선암사 수호대책위원회 구성은 이전 21명위는 해체하고, 9인 위원회를 선암사 4인, 총무원 3인, 종회 2인등으로 새로 구성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중앙종회의원 2명은 의장단에 선임을 위임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재신임 문제는 사법처리 후 도산스님이 종회에 직접 출석해 소명한 후 처리하기로 했다.
중앙종회는 원활한 종무행정을 위해 총무원청사를 하루라도 빨리 개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조속한 청사개방 촉구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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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5-1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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